CNN 출구조사 호감도 “해리스 46% vs 트럼프 42%”

응답자 3분의 1 이상 "트럼프 승리 두렵다"

CNN "정확한 측정 아닌 추정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호감도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N은 전국 출구조사 초기 결과, 응답자의 약 46%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트럼프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42%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에게 비호감을 나타낸 유권자는 8%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선보다 소폭 높은 수치지만 2016년 대선의 18%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답했으며 두 후보 모두 극단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8%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3분의 1을 넘어섰다. 해리스의 승리에 관해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30% 이하였다.

이번 출구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일 사이에 27개 조기 투표소에서 유권자 1만8354명으로 대면,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실시됐다.

CNN은 조사에 본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뿐 아니라 조기 혹은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 유권자 등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오차범위가 있는 여론조사인 만큼 정확한 측정이 아닌 추정치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