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401.1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지향, 상호주의 관세 등 공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직후 일시적으로 달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트럼프 공약에 따른 우려를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며 "추가 상승폭 확대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공약이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다, 정책 현실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상회 가능하나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 흐름을 고려할 때 내년도에는 주로 1300∼1400원 범위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시 40분 기준 전거래일과 비교해 3.9원 상승한 1403.2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