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직원이 가상자산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세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업비트와 코빗을 대상으로 본사 방문 등을 통해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국은 이들의 해외 거래내역과 관련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역외탈세 등 불법행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비정기 조사에 나서기도 한다.
한편 최근 가상자산을 활용한 외환범죄가 급격히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외로 이전된 가상자산 규모는 재작년 상반기 19조7000억원에서 작년 상반기 52조300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