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주주환원률 최고...어음통한 자금조달 강점"
2024년 영업수익 22%↑, 순이익 36%↑ 전망
증권가 목표가 1만5500원 ~ 1만8000원 중 최고가 제시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2일 '주주환원에 기반한 효율적 자본 활용 기대'라는 분석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은 22 년~23 년 배당성향을 각각 81%, 50% 수준까지 확대하면서, 밸류업 기대감이 증권사 중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NH투자증권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고, 초대형 IB로서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의 강점도 평가에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설 연구원은 또 "올해 들어와 자사주를 매입했고 향후에도 배당 후 순이익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강력한 밸류업 계획은 다른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신증권도 올해 환원율을 61.9%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고, 다올투자증권도 조화로운 밸류업을 기대한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인 1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설 연구원은 또, NH투자증권이 은행계 증권사라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발행어음 등 자금조달 능력이 커서 금리하향 국면에서 마진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과 은행계 증권사의 투자 제한으로 부동산PF를 보수적으로 관리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설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을 2조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지배순이익은 7587억원으로 3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IB부문의 회복과 금리하락에 따라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설 연구원은 회사의 강점과 함께, 아직도 남아있는 부동산PF와 해외 대체투자 위험, 그리고 국내 증시 부진으로 인한 센티먼트 악화 가능성을 투자리스크로 지적했다.
◆…자료 : NH투자증권 사업보고서 및 SK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주가는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22%(30원) 하락한 1만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밸류업 계획 발표로 시장의 기대가 높아 지면서 지난달에는 1만4000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5년 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