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리테일·IB 모두 안정성이 돋보이는 팔방미인"
2024년 순이익 8291억원, 영업이익 1조960억원 전망
지난 7월 삼성증권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후, 다른 증권사들은 이전의 목표주가를 대부분 상향 조정하면서 적게는 5만3000원(LS증권)에서 많게는 6만원(미래에셋증권)으로 제시했다. SK증권도 이 범위안에서 중간 정도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셈이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24일 삼성증권에 대한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증권의 지배순이익을 작년보다 51.5% 증가한 829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96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교보증권이 전망했던 순이익 7900억원, 영업이익 1조362억원, 그리고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 8575억원, 영업이익 1조1276억원 전망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증권의 순이익을 8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1조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자료 : 삼성증권 사업보고서 및 SK증권 리서치센터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 리테일 부문에 대해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폭넓은 고액자산가 등 핵심 고객을 중심으로 리테일 부문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브로커리지 및 WM 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또, IB부문에 대해서도 "과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상대적으로 이익 확대폭이 더딘 모습을 보여왔던 IB 부문도 지속적인 조직 확대 등을 바탕으로 IPO 등 전통 IB 및 부동산 PF 를 포함한 구조화 금융 이익 체력이 많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즉, 리테일과 기업금융 모두 안정적인 이익 구조가 확보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해외 상업용부동산 등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부동산 PF 도 후순위 딜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만큼 상존하는 부동산 자산 관련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주가는 26일 오후 3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68%(1150원) 오른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 주가는 2021년 12월 5만300원으로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2023년 3만원 아래까지 하락했고,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4만원선을 넘어섰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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