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3분기 이후 주요 사업부문 회복 가능성 높아" 판단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比 각각 3% 및 7% 증가 예상
목표주가, 54만원(2022.11월)-40만원('23.7월)-43만원('23.8월)-47만원('24.7월)
NH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3분기 이후 주요 사업부문 모두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7만원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14일 업종분석 보고서에서 "기존 예상 대비 국내 가공 식품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나, 쿠팡과의 거래가 재개된 만큼 4분기부터는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6배에 불과하다"면서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 및 단기 실적둔화를 감안해도 과도한 단기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중국 경기 부양정책 시행에 따라 동사의 해외식품 사업부문 및 바이오 사업부문에도 일부 긍정적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803억원과 42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7%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02억원(전년동기 대비 증감 없음)과 2903억원(같은 기간 대비 5% 증가)으로, 식품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3조259억원으로 추정,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주 연구원은 관련해 "소비시장 침체 및 전년도와의 추석 명절 시점 차이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수요 부진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 또한 동반 하락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식품은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상쥐' 매각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이 소멸되며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주력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F&C 부문 또한 베트남 양돈 가격이 회복된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1월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제기한 후, 이듬해인 2023년 4월 46만원으로 15% 하향 조정했고, 같은 해 7월 40만원(13%↓)으로 하향 제시했다. 하지만 한 달 만인 8월 43만원으로 7.5% 상향했고, 올 7월 또다시 47만원으로 9%가량 상향 한 바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제일제당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7%(7500원)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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