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분기 매출은 7,19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9.7%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의 주력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IP는 이번 분기에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에 진행된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에는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을 추가해 동시 접속자 수가 89만 명에 달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따라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작으로는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이 있으며, 이 중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게임스컴 2024에서 서구권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크래프톤은 2024년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팰월드'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인도 시장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적인 현지화와 함께 트래픽이 지속 상승 중이다. 크래프톤은 추가 언어 지원과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 인도 내 유저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데브시스터즈와 협력해 '쿠키런' 인도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혁신적인 유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2년 설립한 딥러닝본부를 통해 자연어 처리,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확보했으며, 주요 AI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올해는 인조이에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하고,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구현 중이다.
특히 크래프톤은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 개발을 통해 기존 NPC와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CPC는 유저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캐릭터로, 이를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AI와 신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꾸준히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며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