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대량거래 추이)
이더리움이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비교적 건실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IT 테크는 과거 강세 주기와 달리 투기적 거액 투자자(고래) 활동이 미진함에도 3000달러 이상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매도 활동이 강화될 경우 2500달러에서 28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대규모 거래량(LTV)은 이전 강세 주기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 기관 투자자보다 소매(소액) 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1월 초 3700달러를 돌파한 단기 랠리 이후 상승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최근 자리 잡은 구간 최고가보다 12% 낮은 수준으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고래들이 가격 결정을 주도했다는 분석결과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분석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고래 활동이 현저하게 감소함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하방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가격 급등이 있었던 2017년이나 2021년과 달리 현재 고래의 과도한 투기적 활동 징후가 거의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은 투기적 광풍이 아닌 소매 투자자가 주도하는 보다 유기적인 랠리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규모 거래가 가끔 급등하는 현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주요한 가격 움직임을 앞지르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3500달러 이상으로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관의 관심 척도인 LTV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기간 대규모 보유자의 매도가 시작되면 예상을 뛰어넘는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고래 활동의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가격이 2800~2500달러로 하락하는 위기를 면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LTV 추세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 UBS 트레이더이자 이더리얼라리즈 창립자인 비벡 라만은 이더리움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5가지 요인을 들었다.
트럼프 가족의 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가 이더리움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점, 자산 관리자와 헤지 펀드가 토큰화를 수용하면서 기관 수요가 증가하는 것, 암호화 기능을 통합하는 투자 은행의 보안과 프로그래밍 가능성 때문으로 인한 이더리움 선호, SAB 121의 폐지로 규제 장벽이 제거되어 은행이 ETH 및 기타 토큰화된 자산 보유 가능성 증가, SEC 리더십의 지원을 받는 지분형 이더 ETF 승인 전망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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