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 구속영장 청구
◆…뉴스타파 전문위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사진 왼쪽)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사진 = 연합뉴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와 신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인터뷰는 2021년 9월15일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진행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주고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검찰에서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이뤄져 대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김씨가 인터뷰의 대가로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와 신씨는 책 3권 값 명목으로 금품이 오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