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김건희 특검 필요' 71.3%[여론조사꽃]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불기소)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1.3%로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조사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되었으므로 끝난 일이다' 24.0% 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므로 특검이 필요하다' 71.3%로 조사됐다. ARS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되었으므로 끝난 일'이라는 응답이 25.2% 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므로 특검이 필요하다' 69.3%로 집계돼 두 조사 모두 10명 중 7명 정도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니 김건희 씨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전화면접조사의 70세 이상 포함), 남녀 모두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니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진보층 10명 중 8~9명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보수층은 조사 방법에 따른 답변 결과가 달랐는데, 전화면접조사는 양 응답이 2.3%p 격차로 팽팽했고(보수층 '무혐의로 끝난 일' 48.3% 대 '특검 필요' 46.0%) ARS조사는 '무혐의로 끝난 일' 49.1% 대 '특검 필요' 42.0% 조사되어 7.1%p의 격차로 '무혐의 처분으로 끝난 일'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중도층은 10명 중 7명 이상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므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중도층 '특검 필요': 전화면접조사 75.8%, ARS조사 73.2%).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3.0%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9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9)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CATI)를 진행했다.

ARS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10월 18일~19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2.3%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100%로, RDD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사용했다.

설문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