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다급하게 나가는 경찰관! 들고 나간 의문의 가방 속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지난 9월, 식사를 하던 한 손님이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떨어뜨리며 고개를 식탁으로 떨구었다. 이를 목격한 일행은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손님의 상태는 이미 힘이 빠져 아무 반응이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옆 테이블에 있던 또 다른 손님이 재빨리 식당을 나서 근처 20m 거리에 위치한 파출소로 달려갔다. 그는 경찰관들에게 "식당에서 손님이 의식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경찰관들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파출소로 잠시 되돌아간 한 경찰관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다시 달려가며 응급처치를 준비했다. 먼저 도착한 경찰관이 바닥에 눕힌 손님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AED 작동 준비 중 손님이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마침 이 경찰관들은 이날 오전 정기적인 CPR과 AED 교육을 받은 후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손님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마사지를 해주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손님은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과 시민의 협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사례로, 위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판단과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좋은 일 하셨으니 복받으실 것"이라는 덕담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