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국 54개 기초 시·군 가운데 1위
산청·평창 2위, 순천 4위, 고성 5위
서귀포시 26위·제주시 37위로 떨어져
◆…경주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첨성대와 그 주변 (사진=연합뉴스)
4일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주가 1000점 만점에 745점을 얻어 전국 54개 기초 시·군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742점)는 경남 산청군과 강원 평창군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1위였다가 올해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어 4위는 전남 순천시(741점), 5위는 강원 고성군(740점)에 돌아갔다.
상위 11개 시·군 중 강원도 소재는 4곳, 전남은 3곳, 경북은 2곳이었으며, 경남과 충북이 각 1곳씩이었다.
경주는 2021년 4위, 2022년 6위, 2023년 5위였다. 경주는 올해 특히 '볼거리'와 '살거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안전·치안' '청결·위생'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4위 순천과 5위 고성은 두 곳 모두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눈에 띄게 상승한 지역으로는 △경북 안동(42위→12위) △경기 양평(49위→14위) △경기 가평(37위→24위) 등이 꼽힌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강원 태백(10위→39위) △경남 남해(9위→43위) △경남 밀양(33위→52위) 등이다.
대표 휴가지인 제주는 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모두 중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2년 2위였던 서귀포시는 올해 26위, 3위였던 제주시는 올해 37위로 떨어졌다. 최근 불거진 고물가, 바가지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