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사진=연합뉴스]
법조계 전문가들은 정우성이 아이를 친자로 인지한 만큼 양육비 지급 의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미루 변호사는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정우성이 친자로 인지 절차를 진행하면 법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며, 문가비도 이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육비 책정 방식 및 액수에 대해 김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 양육비 산정 기준표에 의하면 최고 구간이 한 200만~300만원 정도이지만, 400~500만원까지도 갈 수 있다"며 "두 사람이 협의하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도 인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소영 변호사는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양육비와 상속권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혼외자도 법적으로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며 "정우성이 다른 자녀가 없을 경우, 현재 기준으로 이번 혼외자가 그의 재산 100%를 상속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아이가 더 좋은 생활 수준을 원하거나 추가적인 교육 및 양육비용이 발생하면, 양육자와의 논의를 통해 양육비가 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혼외자 문제는 한국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사례지만, 정우성 같은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양육비와 상속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의 혼외자 문제는 지난 24일 문가비의 출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개됐다. 문가비는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으며, 두 사람은 정식 교제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고 최선의 양육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