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정우성 비판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안 해? 말장난”
◆…배우 정우성(왼쪽),정유라씨 [사진=연합뉴스]
정유라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게 무슨 논리냐. 장가를 가면 (아이를) 혼외자나 첩 자식으로 취급하게 될 텐데, 그게 책임지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20대 초반 청년들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며 "책임질 거라면 결혼하고, 그럴 의사가 없다면 책임진다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이 과거 난민 수용을 지지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난민은 불쌍하다면서 자기 자식은 혼외자로 낙인찍히는 현실을 모순이라 느끼지 않는가"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은 돌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우성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활동하며 난민 수용을 주장해 왔으나, 올해 7월 해당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건 이후, 개인적인 선택과 책임에 대해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사실을 알리며 "평범한 행복을 꿈꾸며 아이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걸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둘의) 결혼 계획은 없으며,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의 교제 여부와 같은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까이 지내다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