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체통·품격 버려"
"공수처 수사 권한 없다면 경찰에 자진 출두해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ytn뉴스파이팅 유튜브]
유 전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체포 영장이 나왔으면 법적으로 문제를 따지는 건데 지금 관저 앞에 양쪽 시위대들이 몰려 있지 않느냐"라며 "어제 (윤 대통령의 메시지 배포를 보고) 너무 놀라서, 대통령이 최소한의 품격, 체통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양쪽 시위자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책임은 최소한 있는 건데 완전히 태극기 시위대들 보고 체포영장 발부 막아달라고 선동하는 것"이라며 "아직 대통령인데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체통이나 품격을 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인 것을 따지기 전에 자진 출두를 하셔야 한다"라며 "공수처가 수사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면 경찰에라도 출두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양쪽 진영으로 갈라져 극심하게 분열하는 국민들한테 '이러지 마라. 내가 죄가 있으면 수사받고 죗값을 치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한다"라며 "너무 정상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