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영업자 지원 위한 구체적 대책 논의·실행되야"
"조기 대선까지 모든 민생 문제 놓고 갈 수 없어"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5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경제 위기는 자영업자들의 연체율 상승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정치권과 여론은 자극적인 발언과 논쟁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법정에서의 두서없는 증언이 뉴스로 소비되기에는 더 흥미로울지 모르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기방어용 흰소리로 치부될 이야기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정쟁을 떠나 현실적인 경제 문제에 더 많은 관심과 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매출 감소와 고정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은 생계와 사업 유지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치적 대립이 아닌,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논의되고 실행되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 상환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연체자에 대한 과도한 페널티를 완화하는 금융 지원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또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긴급 운영 자금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 더불어 폐업 이후 재기를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 역시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몇 달 뒤에 있다고 해서 그때까지 모든 민생 문제를 내려놓고 갈 수는 없다"며 "경제 현실을 외면한 논쟁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논의와 정책이 앞서야 한다. 정치와 정책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