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67% “윤석열 파면해야”···“기각해야” 대비 2배 이상 [NBS]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 49%, 정권재창출 40% 등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31%, 김문수 10%, 오세훈 8% 등

보수 360명, 진보 266명, 중도 292명 등 응답자 분포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가운데,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67%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같은 응답층에서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27%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와 관련한 질문에 ▲파면해야 55% ▲기각해야 39% 등의 응답이 집계됐다.

특히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에서는 ▲탄핵 인용해야 67% ▲탄핵 기각해야 27% ▲모름/무응답 6%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신뢰도에 대한 질의에는 ▲신뢰한다 55% ▲신뢰하지 않는다 41% 등으로 집계됐다.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 사이에서는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이 83%였던 반면,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들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이 80%로 대비를 보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시장 25%, 김 장관 24%, 한 전 대표 20%, 홍 시장 18%였다.

해당 여론조사에 참석한 응답자수는 ▲진보 266명 ▲중도 292명 ▲보수 360명 ▲모름/무응답 82명 등으로 총 1000명이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