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정부 북핵수석대표 등 지낸 '북핵통' 평가... 尹 후원회장도 지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황준국(62) 전 주영국대사를 윤석열 정부 초대 주유엔대표부특명전권대사(주유엔대사)로 지명했다.
◆…황준국 신임 주유엔대사 지명자［대통령실］
황 지명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내 '북핵통'으로 평가받는다. 1차 북핵위기 때인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당시 실무자로,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에는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6자회담 차석 대표를 지냈다.
특히 북핵기획단장 당시 정부 실사단으로 북한을 방문해 영변 핵시설을 둘러보고 미사용연료봉 처리 문제를 협의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때는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맡아 협상을 타결시킨 사례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6자회담 북핵수석대표를 맡는 등 외교부 내 북핵문제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 주영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대선 후보로 나서자 개인적 인연이 깊었던 황 지명자는 윤 대통령 후원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62세) ▲서울대 경제학과 ▲외무고시 16회 ▲주영국 2등서기관 ▲주유엔대표부 1등 서기관 ▲외교통상부 유엔과장 ▲유엔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대사관 공사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전담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영국대사 ▲윤석열 대선후보 후원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