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세협회(IFA KOREA : 회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철송 교수)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중·일 3국 텍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08년에 이어 금년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는 3국 간의 텍스 컨퍼런스는 '동아사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세제의 도전: The Tax Challenges faced by East Asian Countries'이라는 대주제로 모두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컨퍼런스는 최근 3국의 세제동향을 기조세션으로 하고, 3국과 미국 간의 조세조약상의 쟁점, 집합투자기구에 대한 원천세 문제 그리고 이전가격 사전가격승인제도 등을 다룬다.
주로 실무적 관점에서 구성된 이 컨퍼런스의 사회자, 발제자 및 토론자로는 박윤준 국세청국조기획관, 김낙회 세제실조세정책관, 고광효 국제조세정책과장 외에 한국·중국·일본 및 미국의 공무원, 교수, 세무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그 외에 OECD와 IFA에서의 최근 세제논의의 동향을 한스 코겔스(Hans Kogels) IFA 본부사무총장과 로버트 쿠진(Robert Couzin) 학술위원장이 방한해 직접 소개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를 위해 박윤준 국제조세관리관이 백용호 국세청장의 환영사를 대독할 예정이며, 주영섭 세제실장도 런치스피치를 통해 현하의 세제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국제조세협회를 대표하는 이태로 교수(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가네코 히로시 교수(동경대학교 명예교수)의 환영사 또는 런치 스피치가 계획돼 있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모처럼 가까이에서 마련된 국제 컨퍼런스에 관심있는 조세전문가들과 관련 기업들의 실무자 그리고 공무원 들이 다수 참가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한·중·일 3국 간의 텍스 컨퍼런스 관련정보는 홈페이지(www.ifakorea.org)에 실려 있다.
한편 한국국제조세협회 옥무석 부회장은 "한국국제조세협회는 2018년 국제조세협회 세계총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 부회장은 "세계총회를 우리나라가 유치하게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선진화된 조세제도, 세무행정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마다 2000여명 정도의 조세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세전문인들의 올림픽이라고 할 만한 세계총회는 1938년 국제조세협회가 설립된 이래 싱가포르 이동(以東)에서는 2007년 일본의 쿄토에서 한차례 개최된 것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