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6월 말 한국공인회계사회 내에 '국가회계기준센터'를 설립,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 7일 국가회계기준센터 입찰참가기관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공인회계사회를 국가회계기준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국가회계기준센터 입찰에는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2개 기관이 참가했으나, 민간위원 6명, 정부위원 1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결과 공인회계사회가 국가회계기준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인회계사회는 전문인력 충원, 조직 구성 등의 작업을 거쳐 6월 말 회계사회 내에 국가회계기준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국가회계기준센터는 재정부가 향후 국가회계기준을 제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조사 및 분석 등 국가회계 전반에 대한 연구 및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대한 실무해석 및 국가자산·부채 회계처리 방법 등을 검토하고 국가회계 전문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재정부는 국가회계기준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탁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해 위탁업무 수행에 대한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매년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3년마다 위탁기관 재선정을 위한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가회계기준 및 관련 업무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와 조사가 이뤄지고, 발생주의 회계방식에 따른 유용한 국가 재정정보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