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신고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와 탈루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 2300여명이 중점관리 대상에 올랐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12일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지난 한해 동안 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청은 고소득 자영업자 등 숨은세원 관리대상자 300명, 특정항목 혐의있는 사업자 2000명 등 2300명에 대해서는 신고상황, 업황자료, 세원정보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성실신고를 안내하는 등 특별관리한다.
특히, 불성실신고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 후 조기분석을 실시해 우선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고와 조사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청은 그러나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한 납기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사업용 자산(가축) 총액의 20% 이상을 상실한 축산업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중 재해손실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재해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한 소득세 신고 및 납부 기한도 최장 9개월까지 연장된다.
광주청 조홍필 신고관리과장은 "부당하게 무·과소 신고하는 경우 산출세액의 40%를 신고불성실가산세로 부과해야 하기 때문에 납세자들이 무신고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북지역에서 올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대상 사업자는 지난해 48만명보다 4만명(8.3%)가 감소한 44만명으로 오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