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31일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산업 육성과 해양에너지 개발, 그리고 미래 해양자원 확보에 과감히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환경 조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한 "친숙하고 쾌적한 해양문화 공간 조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가꾸는 일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성공시키는 확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최근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기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는 오염되지 않은 푸른바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가 바라는 선진 일류국가 건설도 당장은 어려움이 많고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며 "그러나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