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끝났다.
지방에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신고 마지막날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였으나 월말에 대금결제가 집중되어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종합소득세 1000만원은 납부하지 못했다.
6월 초가 되어 어느 정도 자금여유가 생기자, A씨는 신고만 하고 내지 못한 세금을 빨리 납부해 버리고 세금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관할세무서를 찾았다.
A씨는 고지서가 언제 나오는지, 그리고 신고만 하고 나중에 세금을 내는 경우 고지서를 받기 전에 세금을 내는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고지서가 나온 다음에 내도 별 차이가 없는지 여부를 질문했다.
세무서에 따르면 고지서는 8월에 발부되지만, 고지서를 받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세금을 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사업자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기한까지 납부해야 할 세금을 납부하지 못했을 때 가산하는 금액을 '납부불성실가산세'라 하는데, 그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납부불성실가산세 = 무납부세액(과소납부세액) × 경과일수 × 0.03%
여기서 '경과일수'란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자진납부일 또는 고지일까지의 일수를 말한다. 따라서 경과일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즉 빨리 내면 낼수록 가산세는 그만큼 줄어든다.
종전에는 납부기한까지 세금을 내지 아니하면 기간에 관계없이 10%의 가산세가 부과되었기 때문에 빨리 내든 고지서를 받고 내든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경과일수에 따라 가산세 부담이 차이가 나도록 세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고지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내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도움 : 국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