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4대강 구상 등 후반기 국정운영 밑그림 제시
이명박 대통령이 6.2지방선거 패배 이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청와대 및 내각 인적쇄신 등을 포함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한 개괄적인 밑그림을 발표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일(14일)오전 TV.라디오 생방송 연설을 통해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와 함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 및 국정 전반의 시스템 개선안을 개괄적으로 언급하고, 당.정.청 인사 개편에 대한 구상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선거 패배로 원활한 추진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진 세종시 수정안 및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표하면서 소통과 개혁을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시기에 청와대와 내각 인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현재 청와대 직제개편과 함께 수석급 등 참모진 인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방선거 이후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힌 바 있는 교육.토착.권력형 비리 등 3대비리 척결 및 검.경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에 대한 입장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도실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회복 및 친서민 행보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여론수렴과 소통을 통한 사업추진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당초 기존대로 녹화방식의 라디오연설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하려다가 지방선거 이후 정국변화를 감안해 대국민 연설의 TV 생중계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