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결 위한 다양한 대책 강구" 강조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자체가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다시 한번 각별히 주변 상황을 살펴서 적어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는 시군구가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서 급식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는 기간"이라며 "복지부는 급식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이 누락되는 경우는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도시락업체와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단체급식소의 위생과 식재료 상태를 점검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용 회복세에도 여전히 청년실업률이 높은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정부가 집계한 청년 실업률은 8.3%. 지난해 OECD 국가들의 평균 청년 실업률인 16.7%보다는 낮지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정 총리의 인식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많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사회생활 시작부터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해 좌절한다면 그 사회는 희망도, 활력도, 밝은 미래도 얘기하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지금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좀더 가까이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입장에서 어려움과 요구를 듣고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