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부가세 신고, 어떻게 진행되나"

확정신고·납부 대상 528만, 26일(월요일) 마감

□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 개요= 오는 7월 26일(월요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올해 1월 1일∼6월 30일 기간 동안 발생한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납세자는 전국적으로 528만명(개인 476만, 법인 52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상 납세자는 개인 14만명, 법인 2만명 등 총 16만명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 4월 예정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는 이번 신고기간 동안 4월 1일∼6월 30일 기간 동안 발생한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만 신고·납부하면 된다.

신고 방법은 다양하다. 관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해서 해결해도 되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신고를 통해 집 또는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신고·납부를 마칠 수도 있다.

전자신고(www.hometax.go.kr)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작성연습 24시간)까지 접속, 이용할 수 있다. 세금은 전자납부를 이용하거나(오전 7시∼밤 10시, 기업·국민·외환·경남·새마을금고 : 평일 오전 9시∼밤 10시)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때는 조건이 있다. 세액이 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인터넷(금융결제원 홈페이지)을 통해 오전 7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능한 카드는 ▲비씨 ▲삼성 ▲현대 ▲롯데 ▲신한 ▲KB ▲외환 ▲씨티 ▲전북 ▲광주 ▲제주 ▲농협 ▲수협 ▲하나비자 등 14개 카드다.

관할 세무서에서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 국세청, 납세자 신고편의 제공 '만전'= 국세청은 이번 신고·납부 기간 동안 납세자의 부가세 신고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세청은 각 일선 세무서가 신고상담창구를 납세자가 접근하기 쉬운 지점에 설치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동반자 등의 경우 각 세무서 1층에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확정신고라는 측면을 고려, 전자세금계산서를 수취한 영세사업자가 확정신고시 수취내역을 확인해 신고에 반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자세금계산서 수취내역 확인창구'를 설치했다.

아울러 전자신고 전화상담을 위한 전담요원을 종전보다 61명 증원, 총 503명(전자신고 전화상담 : 국번없이 ☎126번→4번)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이과세자 전자신고 작성요령 동영상(소매·음식·서비스·부동산임대·운수업종 등 5개 업종)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및 전국 세무서 홈페이지에 팝업창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납세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러시아워'인 신고마감 전날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24일)과 일요일(25일) 신고 관련 비상근무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 성실납세자 '혜택'-부가세 환급금 조기지급= 성실하게 부가세를 납부하는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혜택도 주어진다.

국세청은 성실납세자(별표참고) 중 부가세 조기환급금을 조기지급 받기를 원하는 경우 매월 2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신고를 한 월(月)에 지급할 방침이다.

부가세 조기환급금이란 수출에 의한 영세율 및 일시적 시설투자에 의한 환급금으로 신고기한 경과 후 15일 내에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2010년 제1기 부가세 확정 신고한 조기환급금은 8월 10일경 지급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다만 성실납세자가 7월 20일까지 조기지급을 신고한 경우 8월 2일까지 조기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부가세 일반환급금(재고과다 등에 의한 환급금으로 신고기한 경과 후 30일 내 지급)을 신고기한 내에 신고하는 경우에도 신고 월의 익월 10일까지 지급하는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