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신고번호, 주소, 대표자성명 등이 기재돼 있지 않거나 심지어 통신판매업자가 아님에도 광고를 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신문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주소, 대표자 성명 등 법정신원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34개 통신판매업체와 통신판매업 신고도 하지 않은 3개 업체를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통신판매는 우편·인터넷·광고물 등을 통한 거래로 통신판매업자는 소속 지방자치단체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며 신문광고를 통한 통신판매의 경우 상호, 대표자성명,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업신고번호 등의 신원정보를 광고에 표시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3월 1일부터 같은 달 6일까지 주요 일간지의 신문광고를 모니터링해 대상을 선정한 후 서면조사를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신승산업, 델인터내셔널 등 34개 업체가 신문광고에 신원정보를 표지하지 않았으며, 비박코리아, 부안함초, 매경미디어 3개 업체는 통신판매업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마찬가지로 신문광고를 통한 통신판매에서도 소비자의 청약을 받을 목적으로 광고를 할 경우 법정신원정보를 반드시 표시해야 함을 알리고 광고대행업자 등 관련사업자에게도 이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