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범구(민주 · 충북 증평 · 진천 · 괴산 · 음성) 의원은 충북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기존 부동산 매각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대표발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음성군 맹동면 충북 혁신도시사업단을 찾아 "이곳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이전비용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지방이전 공공기관은 직원들에 대한 복지 분야 투자도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있는 청사 등 부동산을 2012년 말까지 매각할 경우 현재 부과하는 법인세를 100% 감면해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의원은 충북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31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충북대 황희연 교수가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충북 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해, 충북개발연구원 최용환 박사가 '충북 혁신도시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 김철흥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 기획총괄과장과 이전가관을 대표해 이상근 한국소비자원 노조지부장, 진천·음성군의회 의장, 임윤빈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 도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이 나서 토론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