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소득 100만원 이하 부모·형제 해당
내년 연말정산부터 직계존속과 형제자매 등이 지출한 기부금도 기부금 특별공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직계존속과 형제자매가 지출한 기부금도 특별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기부금 특별공제 대상에 본인과 배우자, 직계비속 외에 부모나 형제자매가 낸 기부금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정부는 기부금 특별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근로소득자의 부모 및 형제자매 기준을 근로소득자 기본공제 기준과 동일한 연간근로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부모나 형제자매로 정해 다른 소득공제와의 형평성을 유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본공제 등 다른 소득공제 대상에는 연간근로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이 다 포함되는데 기부금 공제에만 부모와 형제자매 등이 대상에서 빠져 있어 형평성을 고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정부는 이 날 개인 지정기부금 소득공제 한도를 소득금액의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