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장, 임기 1년은 보장 건의하라"
대구지방국세청 과장급 및 일선 세무서장(서기관급) 중 임기 6개월을 채 못 채우고 교체되는 '기러기'들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정기간 동안의 임기를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도 곁들여졌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14일 "대구청 세무서장 및 과장이상 간부 10명 중 4명은 임기 6개월도 못 채우고 교체됐다"며 "지방국세청 과장급 및 일선 세무서장 등 기관장은 최소한 1년 이상 임기를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대구청 세무서장 및 과장이상 10명 중 7명이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보직이동을 했다. 10명 중 4명은 6개월도 안돼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방국세청장이 인사권을 가진 5급 이하 직원들이 대부분 한 직위에서 1년 이상씩 근무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며 "최소한 일선 세무서장들은 주민과의 소통문제도 있고 하니 임기를 1년 정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국세청장에게 건의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용표 대구청장은 "(본청에)적극 건의해서 조직 안정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