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청사서 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FTA 적극 활용 지적‥희유금속 확보방안 논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국의 경기회복 움직임이 보호무역주의로 비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각국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에 더욱 의존하고, 한편으로는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돼 보호무역주의로 비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러한 대외여건 하에서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기존 정책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FTA를 우리경제의 외연 확대와 경제체질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주요국의 FTA 추진동향을 감안해 우리의 FTA 추진 전략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투자 확대를 위한 FTA 뿐만 아니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한 다각적 접근방법을 취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에 대한 중요성도 점검했다.
윤 장관은 "각국의 자원확보 경쟁이 에너지에서 희유금속과 곡물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라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희유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