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직원들이 매서운 추위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성이 담긴 '사랑의 3종 세트'를 선물했다.
관세청은 7일 서울 마포·동작구 지역에서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고아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김치·연탄·의류 등 겨울살림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서울세관에서 열린 김치나누기 행사에는 윤영선 관세청장과 부인 송익순 씨가 직접 참여했고, 간부직원 부인 등 직원 50여명이 손을 거들어 직접 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윤 청장 및 직원 50여명은 김장행사 이후 서울 상도동 재개발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협조해 독거노인·저소득층 10가구에 총 3000장의 연탄을 김치와 함께 배달했다.
또한 일선세관에서 몰수한 청바지·운동화·아동복 등 짝퉁의류 2500여점을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뒤, 김치·식료품 등과 함께 서울 상암동 삼동소년촌에 전달했다.
윤 청장은 "관세청은 이번 연말연시를 사랑나눔의 달로 정하고 본청 뿐만 아니라 전국 50여개 세관 모두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