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9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전자통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통관 통합관제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실시되던 조기경보시스템과 보안관제시스템을 일원화한 것으로 시스템 장애, 해킹 등에 따른 물류지체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지난 1994년 실시된 전자문서교환(EDI)방식의 수출입통관시스템을 2003년 E-Customs(전자관세)사업으로 확대하며 탄생한 온라인 통관업무 시스템으로, 그동안 꾸준한 개선작업을 통해 통관 신속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자통관시스템은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시스템 장애 및 해킹 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조치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종합상황관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시스템 장애, 해킹, 바이러스 침투 등에 따른 물류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