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야권 단일정당 바람직" 강조
내년에 치러지는 차기 대선과 관련, 민주당의 정동영 최고위원은 25일 "한나라당과 민주진보진영이 일대일로 붙으면 100%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아직 10%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권 단일화를 하자는 말이냐"는 질문에 "일대일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연대도 있고, 연합도 있고, 통합도 있다"고 말했다.
"어느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민주진보야권 단일정당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현실성에 있어서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단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정체성에 대한 당내 일각의 지적과 관련, "당 대표를 맡고 있는 분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와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표가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알맹이가 있는 것처럼 포장될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돈 보다는 관심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는데 이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