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유로화·위안화예금 줄어
기업예금, 개인예금 모두 각각 44.7억달러, 6.3억달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0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전월말과 비교해 51억달러 줄며 다섯 달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10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89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1040억7000만달러 대비 51억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 위안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31억달러, 8억달러, 6억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 등으로 감소했고 위안화예금은 지난달 일부 기업의 사업매각자금 예치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예금이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842억8000만달러)이 44억7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146억9000만달러)도 6억3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66억9000만달러)은 54억9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22억8000만달러)은 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