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 재소자들에게 책을 통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26일 관세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희망의 도서기증 릴레이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구치소에 책 280여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관 직원들은 평소 감명 깊게 읽었던 시·소설 등 문학작품과 함께 재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자격증 수험서적을 엄선, 자신이 읽었던 헌책이 아닌 최신 도서를 직접 구입해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직원들이 기증한 책을 통해 재소자들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도서관 등 책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도서기증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Sky Happy Fund'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법반입 또는 밀수로 적발된 '짝퉁'의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