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방문해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취업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한번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며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이 실질적인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금융채무불이행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자활의지를 가지고 재기하려는 취업희망자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권 부위원장은 '행복잡(Job)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김모씨를 근무현장인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나 격려하고 장애인들에게는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복잡(Job)이'는 금융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취업시 받게 될 임금의 일부 상환을 통해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첫 시행 이후 이달 28일까지 신용회복기금(324명)과 신용회복위원회(355명)을 통해 총 679명이 취업지원 혜택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