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연구기관 'Eurofi' 공동 주최, '금융규제분야 고위급 세미나' 참석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가 개최하는 첫 번째 장관급 회의로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11월 칸 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핵심 의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프랑스, 중국, 호주, 멕시코 등 G20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과 함께, 프랑스 정부 및 EU 내 29개 금융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연구기관 'Eurofi'가 공동 주최하는 '금융규제분야 고위급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엘리제 궁과 프랑스 재무부 국제회의장에서 잇따라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 ▲국제통화제도 개혁 ▲원자재 가격변동성 ▲금융규제 ▲기타 이슈 및 코뮈니케 서명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자재가격변동성 이슈에 대해서는 금융위기 이후 석유 외 기타 화석연료와 농산물 등 원자재가 급등락에 따른 가격변동성 완화작업대상과 향후 작업 일정 및 국제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후변화기금 마련 방안,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금융규제개혁 조치들의 진행상황 점검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조율과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금융규제분야 고위급 세미나'에서는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이동의 최적화, 원자재시장의 투명성 증진, 유사은행 규제, 대형금융기관 규제,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안정 등 다양한 의제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회의도 하루 앞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