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거래시 유익한 정보 10가지를 안내하고 금융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우선 예금과 대출, 신용카드 등의 금융거래를 특정 은행에 집중하면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비과세 상품 및 세금우대 상품을 이용하면 예금이자에서 발생하는 세금(15.4%)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기 예·적금이 만기에 도달하면 새로운 예·적금에 가입해야 정상적인 이자수취가 가능하다.
주택청약예·부금의 경우에는 자동계약연장시 이미 발생한 이자가 원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자수취 연결계좌를 신청해 기존 발생이자를 자동으로 이체받는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변동금리부 정기 예·적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금리 변동시 변동내역을 통보해주는 안내 서비스를 은행측에 신청할 수 있다.
마이너스대출(통장)의 경우 연체시 대출금 이자가 다시 대출원금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일정기간 자금 필요시 일반신용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창구이용시 가장 높고 인터넷뱅킹 또는 자동화기기는 상대적으로 낮다. 은행별 수수료는 은행연합회의 '은행수수료비교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국제공항의 은행 영업점보다 일반 영업점이 유리하고, 주거래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타행계좌로 자동이체하거나 지로대금을 자동납부할 경우 납부일 전 영업일에 출금되므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제 대금이 출금되는 날의 계좌 잔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엉뚱한 계좌로 송금하거나 이체한 경우에는 은행측에 신속히 알려 수취은행 및 수취인의 반환을 요청해야 한다. 만약 잘못 송금된 돈을 반환하지 않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부당이득 반환소송'에 따른 소송비용을 부담하거나 '횡령죄'에 해당한다.
대출 이용 과정에서 대출모집인이 중개수수료를 요구할 경우 응하지 말고 즉시 은행에 알리면 된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대출신청자간 소개업무만 해야하며 대가는 은행으로부터 받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