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때 눈 녹아 경기진행 안돼"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과 관련, 강원도 지사를 지낸 김진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임대사는 "기후 변화에 대해서 아주 예민한데 눈이 (기후 걱정을) 완전히 해소시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15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출연, "지난 벤쿠버올림픽 때 기온이 높아 눈이 녹고 경기 진행이 안 돼 아주 애를 먹었다. 이런 측면에서 눈이 많이 와 의문(걱정)을 없애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주에 진행되는 IOC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실사단의 조사에 대해 김 특임대사는 "이번에는 평창을 아주 자신만만하게 보여줄 수 있다"며 "금년에는 알펜시아 리조트, IOC호텔도 완성시켰고, 스키점프장을 비롯한 경기장 3개를 추가해 총 13개의 경기장이 있으며 이 중 7개는 벌써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동계올림픽을 위한 주요시설이 들어설 알펜시아에 대해서는 "스포츠, 레저, 휴양, 문화예술, 이렇게 복합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했다"며 "(이곳이 올림픽의) 핵심지구가 되고, 스키점프도 여기서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4년 전 러시아 '소치'가 실사단 위원들을 매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위원을 매수한 것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조사를 한다고 그러면서 넘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