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수출입물류 및 외국인 관광객들의 길목을 지키는 세관행정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상공인들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세청은 21일 부산·인천·인천공항세관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공·항만 세관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 맛집, 숙소, 병원 등을 안내하는 '가이드 책자'를 직접 제작해 여행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일본인 여행자들이 여객선을 타고 방문하는 부산시를 대상으로 부산시청·부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 일본인 관광객들이 입국절차를 밟는 부산세관에서부터 각종 여행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어에 능숙한 관세청 및 부산본부세관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부산지역 식당 등에 무료로 일본어 메뉴판 및 안내책자를 만들어주는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관세청은 부산지역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등 공·항만 세관을 중심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출·입국시 필요한 세관행정 정보 및 객관적이고 정확한 관광지·맛집 등 여행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지역 유관기관과 협조해 외국인 유치는 물론 관광객 소비증진을 위한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