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은 22일 현대미포조선을 방문, 최원길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고 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22일 국내 조선산업의 허브인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해 조선사들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김 행장은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벗어나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은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원유시추선, 부유식원유·가스생산저장설비(FPSO ) 등 고부가가치 선박부문에 대한 국제경쟁력 제고가 필요함을 재인식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선주들의 先금융·後발주 추세에 적극 대응해 상담 초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사를 적극 표시함으로써, 국내 조선사들이 원활한 수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가전략적 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주요 간부들과 함께 '현장경영'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