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룡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올해 대구·경북 지역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성실 납세 사업자들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지난 23일 대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금년도 국세행정 운영 방향' 특강에서 "성실한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 세무조사 비율을 축소하고 조사기간을 단축한 '간편조사'와 '사무실조사'를 확대해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권 청장은 "20년 이상 장기성실납세 중소기업, 조세모범납세자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세무조사대상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의 우대를 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회복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세정지원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 청장은 또 "수출기업·시설투자기업 등에 부가가치세 환급세액 조기 지급으로 사업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성실납세자에게는 금융우대 등 다양한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 청장은 "구제역 등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는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중 공식지정 후원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를 유예하고 '생애 최초 사업 개시자'에 대한 체계적 멘토링 지원 등으로 사업하기 편안한 세정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