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한국세무사회장 및 윤리위원장,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하는 세무사회 임원 선거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 날 각 후보자들은 유권자(서울지방세무사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다.
이 날 홍보전의 '하이라이트'는 각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소견발표는 감사 후보자, 윤리위원장 후보자, 회장 후보자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일 감사 후보자(기호 1번)는 "우리 세무사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감사와 집행부의 결탁을 예방하기 위해 감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복중 감사 후보자(기호 2번)는 "집행부로부터 독립된 감사를 꼭 수행하겠다.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곽수만 감사 후보자(기호 3번)는 "감사는 항상 당당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 한다. 저에게 우리 세무사회의 미래를 위해 감사가 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정완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1번)는 "세무사 업계의 시장 질서가 더 무너지기 전에 윤리혁명이 필요하다. 윤리혁명을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 세무사징계권도 세무사회로 반드시 이관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홍준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2번)는 "우리 세무사회 및 세무사 관련 제도를 전부 다 새롭게 개선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자들의 훌륭한 공약과 저의 아이디어를 모두 실천하는 행동하는 윤리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연규상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3번)는 "윤리위원장은 행동하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 명의대여자 색출 비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접 전국을 돌며 명의대여자를 색출해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다.
◆…최원두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4번)는 "무자격자의 세무대리 행위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서 우리 시장을 확고히 지켜 내겠다.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윤리위원장이 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박점식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1번)는 "우리 기장대리 시장을 확 뜯어고치겠다. 세무사회가 주도하고 회원 모두가 동참하면 반드시 바꿀 수가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컨설팅 업무를 발전시킬 수가 있다. 올해가 이런 변화를 만들 기회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춘달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2번)는 "당선되는 즉시,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소송보좌인 제도, 청년후견인 제도 등을 새로운 직무로 개발하겠다. 어렵다고 포기하면 영원히 할 수 없다. 될때까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3번)는 "우리의 앞날은 많은 장벽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 세무사회는 검증된 일꾼, 준비된 회장이 필요하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재선 세무사회장 후보자(기호 4번)는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의 고민은 변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민과 함께 하는 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어진 임기를 걸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