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 위한 진일보한 경제정책" 강조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이익공유제를 가리켜 '급진적 좌파논리'라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3일 "이념적인 입장에서 이것을 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익공유제는 '기업의 생산과정에서부터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제안에서 시작한 진일보한 경제정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익공유제가 시장 원리를 해칠 수 있다"고 재계에서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포스코와 같은 경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성과분을 협력사들에게 나눠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처음부터 너무 '급진적이다, 좌파적이다' 하니까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며 "(이익공유제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의 임금차를 줄이는 것도 상생의 근본적인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에게 혜택을 베푼다면 세제 혜택이라든지 공공기관 사업에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윈-윈 정책"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가는 게 동반성장"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