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분이 어떻게…" 강원민심 소개
"'여당의 권력 필요하다'는 주장 '문제'" 지적
4·27 강원지사 선거를 앞둔 강원도 지역의 여론과 관련,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7일 "최문순 의원을 찍겠다는 것보다 엄기영 씨에 대한 비판적인 얘기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이 같이 언급한 뒤 "잘 모르는 분도 '아니 (MBC에서) 쫓겨난 분이 그럴(한나라당 후보로 강원지사 선거에 나온다고 할) 수 있느냐'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기영 씨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여당의 힘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는 지적에 "(엄기영 전 사장은) 쫓겨난 게 아니라 (언론) 자유를 지키려다 좌절돼서 나왔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런 분이 강원도에 여당 권력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전혀 맞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식으로 자기 변명을 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엄기영 씨는 지금까지 언론자유를 얘기했지만 MBC의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1년간 월 1000만원과 차량제공 등의 전무후무한 혜택을 누렸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