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 전자신고 서비스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송광조)는 8일 2010년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에 대해 법인세 신고·납부를 안내하고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부산국세청 관내 신고대상 법인은 6만3000여 기업으로 지난해 5만9000여개에 비해 4000여 기업이 증가했다.
이들 법인은 오는 31일까지, 연결납세제도를 적용받는 법인은 오는 5월 2일까지 각각 신고․납부해야 하고 공익법인도 31일까지 출연재산 등에 대한 보고서, 결산서류, 외부전문가 세무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고․납부를 하지 않을 시 가산세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신고부터는 '해외현지법인의 출자총액의 50% 이상을 소유한 법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해외현지법인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인기 부산국세청 신고관리과장은 "이번 신고는 그동안 기업에게 부담을 주던 전산․개별분석 안내 등 신고前 세무간섭을 전면 폐지하는 등 납세자의 자율신고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납세현장의 정보를 토대로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하여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기획 분석 및 세무조사를 엄정하게 실시하는 등 신고 후 사후검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AI 등의 재해발생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축산업 관련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며, 구제역 등으로 인해 사업용자산의 20% 이상을 상실한 경우 재해손실세액공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의 전자신고 서비스가 개시되고 있으며,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은 금년부터 홈택스에서 신고서를 직접 작성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금년부터 법인세와 관련된 지방소득세도 별도의 절차 없이 홈택스에서 법인세 신고를 한 후 '지방소득세 연계납부'를 선택해 위택스(지방세 종합정보시스템)에서 바로 전자신고·납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