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긴급대책회의 주재…관련대책 지시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사상 유례없는 대재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해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나, 또 필요하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일본 지진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권철현 주일대사, 센다이 총영사 등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교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 등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특히 기상청장과 소방방재청장 등으로부터 지진과 여진의 현재상황,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도 청취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그렇더라도(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일본 지진사태가 향후 세계 경제,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각 부처에 관련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엔 정부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