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최시중 꼭 낙마시키겠다" 강조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소득이 적은 서민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서민들의) 기름값 고통이 말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유류세 탄력세율의 취지는 30% 내에서 세율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언급한 다음 "휘발유의 기본세율은 리터당 475원인데, 정부는 11.4% 높은 529원을 받고 있다"는 말로 유류세 인하가 필요함을 거듭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회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은 들러리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며 "최시중 위원장을 꼭 낙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시중 위원장은 언론의 자유를 살처분했다"거나 "부동산 투기 귀신, 증여세 탈루 귀신 등 온갖 잡귀를 몸에 달고 다닌다"는 말로 최 위원장의 부적격성을 부각시켰다.
특히 "(최시중 위원장이 국회에서 요구한) 핵심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