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공관 공직기강 확립해야" 강조
상하이 총영사관 고위 인사들의 불륜과 관련, 민주당의 박주선 최고위원은 14일 "감사원·검찰 수사를 통해 조용하면서도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현재 상하이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총리실은 지난번 민간인 불법 사찰을 은폐·축소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진상조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국민이 인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교관들의 복무기강이 제대로 점검되지 않고 있다"며 "외교부는 이 사건을 반면교사로 해서 복무 실태를 전부 점검하고, 해외 공관의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하이 총영사관뿐 아니라 이런 유사한 사건이 다른 대사관, 다른 외교 공관에서도 벌어졌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용도 있으리라고 짐작한다"며 외교관 복무기강 확립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